시황뉴스 2025-08-18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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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85회 작성일 25-08-18 10:38본문
골드 시황
: 골드, 국채금리 상승에 지지부진한 흐름 지속
- 금 가격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 상승 압박으로 $3,340 부근에서 횡보, 2주래 최저 수준 근처에서 제한적 반등 시도. 전일 P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 금리 인하 폭 축소 전망이 강화됨.
-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로 예상치 부합했으나 전월치(0.9%) 대비 둔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안전자산 매수세는 제한적.
- 9월 연준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약 90%로 하락, 차주 잭슨홀 미팅(8/22 파월 연설)에서 향후 완화 속도·규모에 대한 단서가 주목될 전망. 중국 7월 산업 생산·소매판매 모두 예상 하회하며 실물 수요 둔화 우려도 부각됨.
- FXSTREET는 금이 $3,350~$3,355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면 $3,325~$3,300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을 제시, 반등 시 $3,370 돌파 후 $3,400까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함.
달러/원 환율
: 웬만해선 상승을 막을 수 없다
18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재평가와 미러 정상회담 결과가 반영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은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한다.
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전달 대비 0.9% 뛰었고, 근원 PPI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돌았다. P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상당한 물가 압력을 확인하면서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후퇴했고 달러화 반등을 유발했다.
앞서 실망스러운 미국 고용 지표에 이어 소비자 물가 압력도 비교적 강하지 않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50bp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았다.
연준 내부의 비둘기파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등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는 것도 '빅컷' 기대를 키워 달러-원을 짓눌렀다.
그러나 PPI를 통해 고물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자 시장의 '빅컷' 베팅도 자취를 감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4.6%,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15.4%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비록 한 자릿수 확률이었으나 분명 존재했던 50bp 인하 가능성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관측이 이렇게 재조정된 까닭에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다만, 당장 굵직한 미국 경제 지표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오는 22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인 점은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역대 연준 의장들이 잭슨홀 심포지엄을 중요한 정책을 발표하는 무대로 활용해온 까닭에 경계감을 늦출 수 없어서다.
내년에 임기를 마치게 된 파월 의장이 의장으로서 참석하는 마지막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어떤 작심 발언을 할지 모를 일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난 것은 위험 회피 심리를 유지하게 해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배경이 될 수 있다.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만남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했지만 취재진과의 문답을 하지 않았고 예상보다 빠른 회담 종료에 계획했던 오찬도 생략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는 모습은 미러 회담의 의미를 한층 더 퇴색하게 한다.
이제 전쟁의 출구를 찾는 움직임은 휴전이 아닌 러시아가 원하는 해법인 평화 협정,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사태의 장기화를 예견케 하는 흐름이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면박만 당하고 귀국한 바 있는데 이번 회동에서는 성과가 있을지 이목을 모은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동행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겠지만 오히려 견해차만 확인하는 자리로 끝날 가능성을 키운다.
어쨌거나 미국과 러시아가 움직이고 있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도 적극적으로 전쟁 종식을 위해 애쓰고 있으므로 시장 심리를 자극할 변화를 도출해 낼지 당분간 사태의 전개를 주시해야 한다.
팽팽한 수급 공방은 달러-원을 1,380원대에 붙잡아두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 꾸준히 나오는 실수요 기반의 매수세가 상방 압력을 가하는 한편, 1,390원대에서의 네고 물량 또는 하락 베팅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뚜렷한 방향을 잡기 어려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공산이 크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은 무게 추를 한쪽에 실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복이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조금 더 우세한 편인데 이는 달러-원 상단을 제약하는 변수로 계속해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달러 인덱스가 PPI 발표 직후 98 위로 뛰었다가 지속 하락해 97 후반대에 머무는 것도 달러-원 오름폭이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하는 단서일 수 있다.
달러-원은 지난 15일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7.50원 상승한 1,3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 16일 1,386.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2.00원) 대비 7.05원 오른 셈이다.